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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山行) (1)
**<國立公園 鷄龍山 등반> **
1994년 11월 5일
금년 가을 丹楓(단풍)은 유난히 붉은 물결로 山野(산야)를 뒤덮고 풍성한 농촌의 가을 거지(收穫)이며 11월의 드높은 蒼空(창공)에는 연일 목화 송이 처럼 피여나는 흰구름과 들녘과 계곡의 갓가지 꽃들이며 들국화등 野生花(야생화)의 향기 또한 가을 산행의 浪漫(낭만)과 고된 삶의 활력소가 될것이다.
이번 山行(산행)은 忠淸道(충청도)의 名山(명산) 國立公園(국립공원) 鷄龍山(계룡산)으로 결정 한 것은 姉妹結緣(자매결연)된 P 산악회 회장의 제의로 결정 되였으며 우리 弓道人(궁도인) 산악회의 동의로 취진되였다.
당일 06시30분 태화광장에 대기중인 BUS에 21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출발후 30여분이 지나 約束(약속)된 古都(고도) 慶州(경주)의 H 예식장 광장에 도착하니 가버운 산행 차림의 P 산악회 회원들이 무리를 지여 우리 일행을 반가운 미소와 손을 흔들어 보이며 우리 일행을 반기였다. 준비된 중식과 차내 간식을 챙기며 19명의 여성 산악 동호인 들은 서로의 반가운 손과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함께하며 각기 나름 대로 그 동안의 서로의 다정한 교분이 있는 동료와 자리를 같이 하자 차는 출발되였다.
궁도인 모임 회장의 인사말과 P 산악회 회장의 반갑다는 인사가 끝날 무렵에는 아침 햇살이 영롱이는 경산 휴게소를 지나 대구를 향하고 있을 무렵이였다.
항상 우숨과 줄거움으로 분이기를 조화 시키든 총무(성준엄마)와 또한 항상 귀염을 독차지 하는 순덕이(미경이엄마)가 않이나 다를까? 가법운 마음으로 한잔을 권 하겠습니다. 앞쪽에 자리한 회장의 손에 소주컵이 전하여 지며 차내 분위기는 약속 이라도 한 것처럼 고요히 흐르든 경음악의 음율은 사라지고 마이크를 통한 코스모스 피는 고향길----의 선율이 중후한 중년의 관능적 미색을 풍기는 S여인이 선곡으로 분위기는 급전되며 네박자 인생 남행열차 차표한장 손에들고 로 이여졌다.
차창 넘어로 가을의 강열한 아침 햇살은 추풍령 고개 계곡 그밑으로 보이는 단풍은 물결 처럼 붉은 너울을 이루고 멀리 보이는 능선 부근은 노란 듯 불그레한 풍경으로 풍성한 가울의 정취를 우리의 마음속에 풍요롭게 감싸 주는 듯 했다.
추풍령 휴게소에서 잠시 머므는 순간 해우소를 다녀온 우리는 각기 따뜻한 키피를 마시며 그동안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감정을 커피의 진한 맛처럼 새삼 은미하며 서로 다정스런 담소를 나느며 삼삼 오오 다시 차에 올랏다.
영동을 지나 옥천을 향할 무렵에는 우리 일행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상의를 벗은 T 샤스 차림으로 여흥은 이여�스며 차가 대전 I.C를 지나고 대전국립 현충원을 지날 무렵 나는 오늘의 일정을 우리 회원에게 전달 하기로 했다.
잠시후 BUS가 東鶴寺(동학사)에 도착 하면 동학사를 관람하고 이곳 동학사에서 갑사까지 5개의 코스중 동학사-남매탑-은성폭포-관음봉-삼불봉능선-용문폭포-갑사 까지 10.9km의 계룡산 정상을 거처 북쪽의 험준한 계곡으로 하산 하여 公州(공주) 甲寺(갑사)에서 다시 BUS편으로 백제의 古都(고도) 공주를 관광 하겠습니다.
잠시후 차가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하자. 우리는 제각기 준비된 중식과 음요수 및 기타 간식을 각각 분산 하여 배낭에 넣고 3km 남짓한 단풍의 터넬을 걷기 시작했다. 붉게 물든 판풍 나무 사이로 걷고 있는 60대 전후의 궁도인 들의모습에서 인생의 넉넉함과 건강하고 만사에 풍요로운 모습들이며 또한 같이 산행하는 그들 역시 50대의 중후한 여성의 관능적 풍만 함과 넉넉한 생활의 풍요로움 을 간직한 가을의 알밤송이 같은 윤기 나는 중후한 여인네 들의 그욱한 향취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과 같이 가을 속으로 숨어드는 듯한 느낌속에
서로 간의 人生談(인생담)과 삶의 과정을 토로 하며 걷는 순간 大雄殿(대웅전)에 다달았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 尊嚴(조엄)하신 부처님앞에 오늘의 산행의 안전과 제각기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三拜(삼배)를 올리고 대웅전 서쪽 溪谷(계곡)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을시작하였다. 약30여분 만에 상봉을 지나고 삼불봉을 거처 옛전설이 깃든 男妹塔(남매탑)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휴식과 중식을 하기로 했다.
당년 76세이신 고문님이 여성 회장의 동행으로 마지막 으로 합류하며 국립공원 계룡상 정상에서 강열한 가을 햇살을 만끽하며 원형으로 돌려 앉자 정성껏 마련 하여온 명품 중식을 나누며 약30분간의 휴식을 뒤로 한체 북쪽의 험준한 협곡과 쌓여가는 낙엽을 밝아 가며 하산 한지 30여분 만에 山寺(산사)에 도착하니 시간이 웬지 짧아 다들 아시운 표정 이였다.
단풍속 갑사(甲寺)의 아름다운 풍경(風景)을 뒤로 한채 우리 일행은 금강을 옆에 끼고 한동안 달리다 보니 어느듯 금강대교를 지나 무열왕능 유적지에 도착 하였스며 무열왕능의 웅장하고 대담한 왕능의 축조된 것을 보니 옛날 백제의 융성 하였든 시대상 생각하며 당시 우리 조상님 들의 지혜와 섬세한 기법 또한 왕관 및 향로 등의 제작 기법은 현대인들도 감히 할수 없는 섬세한 재능에 탄성을 보내지 않을수 없다.
공주 관풍정 궁도장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 공주박물관을 관람하고 귀향길에 유명한 정갑록에 도읍지로 예언되든 신도완은 현재 육,해.공. 3군사령부가 있는 계룡대 를 거처 이곳 계룡시의 중심 지인 암사지역 중심가 에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정식 점문점에서 산채정식을 먹으며 오늘의 피로를 잠시 풀기로 하고 몸에 좋다는 복분자 술 한잔식 가법게 나누고 귀향을 서들 무렵에는 오후 6시가 좀 넘어서 였다.
차가 경부고속 도로에 진입 하였을 때는 어둠이 깔리고 상행선의 줄지여 비추어 대는 전조등의 행열 만이 이여질 뿐이다.
차내의 희미한 미등 밑에선 요란한 리듬에 맛추어 혼들어 대는 모습이며 머리를 맛대고 깊은 단잠에 취한 장면과 여전히 무슨 이야기가 남었는지 소주잔을 주고 받는 모습은 그렇게 정겨울수 있을까?
어느듯 경주 IC를 벗어나 시내로 진입하자. 니는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잠시 후 에는 차가 종점에 도착 하겠읍니다.
오늘 무사히 정기 산행을 맞추고 다시 다음 산행을 기약 드리며 아시운 석별의 인사에 가름합니다. 회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후 차는 서로 상봉하든 장소에 도착했다. 이제는 서로가 혜여질 시간인 듯 싶다.
아침에 서로의 상봉을 기뻐하든 것과는 반대로 서로의 석별의 아시운 표정으로 서서히 움직이는 차창 밖의 흔들고 있는 손길이 어둠속에 멀어저 만 같다.
1994년 가을 정기등반 의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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